국민의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②

국민의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②

2017.03.22.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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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다음은 손 후보께도 여쭙겠습니다. 정계에 복귀하실 때 6공화국 대통령이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 이번 대선 때 개헌을 하자고 주장하셨습니다만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판단을 하셔서 이제 저와 같은 생각으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자는 걸로 이제 입장이 바뀌셨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제6공화국 대통령 후보로 나서시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입장이 바뀌신, 소신이 바뀌신 이유는 왜입니까?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6공화국의 명은 끝났다. 7공화국으로 하자, 강진에서 서울 올라오면서 한 말입니다. 그리고 그때 개헌을 했으면 우리는 7공화국의 대통령, 또는 7공화국의 책임총리를 뽑는 이 마당이 돼 있을 겁니다.

안철수 후보께서도 개헌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극적인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통령제의 폐해를 너무 보고 기득권, 패권제도를 이제 끝내야 합니다. 지금 현재로는 6공화국의 헌법에 의해서 대통령이 됩니다마는 이 대통령은 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대통령입니다.

이 대통령이 7공화국 헌법을 만들고 그것에 따라서 정치 체제를 개편하고 그리고 7공화국 시작을 하게 될 때 저는 6공화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7공화국을 준비하는 대통령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개헌에 대한 입장 분명합니다. 개헌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은 국회 내에서 합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거기에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국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국회에서 통과된 것 그대로 국민이 받아들이라 이럴 수는 없습니다.

지금 물론 수십년간 시민사회를 대상으로 해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습니다마는 일반 국민은 아직도 그 내용을 잘 알지 못 하십니다. 이제 이번 비폭력평화혁명을 통해서 국민들의 눈높이는 매우 높아져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개헌이야말로 반드시 국민들의 공론화가 필요하다, 그래야 그 헌법이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께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마는, 여쭙고 싶습니다. 재벌 개혁 구체적인 방법이 있으십니까?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지배구조와 소유권 남용하는 또 하청기업을 후려치는 그리고 R&D 자금을 물 쓰듯 쓰면서도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대비도 하지 못하는 그래서 효율적인 기업 정책으로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마침 박주선 후보가 주도권 토론을 시작하실 때인데 재벌 개혁이 미진한 게 있으면 거기에 추가하셔서 9분 쓰셔도 괜찮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재벌 개혁과 관련해서는 경제민주화, 투명한 경영, 중소기업 업종의 침범 또 동반성장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고 제가 준비됐던 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우리 안철수 후보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강론은 일부에서 이것은 고립주의를 달리 표현한 것이다. 자강론 안철수 후보에게도 도움이 안 되고 우리 집권전략도 아니다. 4당체제 하에서 대통령 네 후보가 경선을 하는데 지금 현실적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당의 지지율의 4배 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당의 문을 활짝 열어서 정체성을 함께하는 반부패, 패권, 국정농단 세력을 제한 사람과 대연합을 해야만 집권을 하고 집권 이후에 안정적인 국정을 수행하면서 쪼개진 나라,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자강론만 주장을 해가지고 과연 우리가 우리 국민의당이 집권할 수 있겠느냐. 또 그리고 집권하더라도 효율적인 국정운영이 될 수 있겠느냐 하는 점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말씀을 드리는 자강론은 폐쇄적인 자강론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의당이 처음 창당되었을 때부터 선언을 했습니다. 우리 국민의당과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입당을 하셔서 함께 공정하게 경쟁하고 그래서 우리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고자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저는 동일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 목표도 우리 국민의당이 중심이 돼서 집권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해서 집권하는 데 있어서는 자강보다는 문호를 개방해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하고 가치를 함께하는 사람에게 함께 들어와서 국민의당 중심으로 선거전략을 짜고 대선에 협력해서 집권한 이후에 서로 책임과 역할을 나눠 가지고 같은 목표를 향한 사명을 가지고 획기적인 국정의 변화와 개혁을 갖자 이런 취지의 대연합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론상으로는 자강하게 되면 대단히 순수하고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강론을 주장한 이후에 우리 당에 미치는 안철수 후보님의 지지율과 관련된 앞으로 대선 전략과 관련돼서 어떤 효과적인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는지 한번 질문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조금 전 박 후보께서 말씀하신 표현이 사실은 저와 거의 똑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함께하자. 그건 또 제가 드린 말씀 아닙니까. 그리고 또 지금 현재 우리 경선이 진행되면서 박 후보께서도 아시겠습니다만 우리 지지율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계속 상향 추세입니다. 이것이 아마도 그런 생각들이 모인 긍정적인 효과 아닌가 합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군더더기 조건을 붙이지 말고 대연합으로 패권에 의한 권력의 이동을 막자 이렇게 대담하게 주장을 하고 제안을 할 용의는 없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우리 당 입당을 막겠다고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손학규 후보님께 질문하겠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우리는 중요한 파트너이고 일본은 중요한 동맹이다. 얼라이드와 파트너를 구분해서 썼는데요. 틸러슨의 주장은 미국이 평소에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국가적 동맹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평가의 표현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갖고 또 지금 어떻게 보면 말실수가 아니냐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틸러슨 국무장관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 우리 손학규 대표님의 견해를 묻고 싶습니다.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미국이 분명 일본을 대하는 태도와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일본은 국가는 얼라이드, 동맹이고 한국은 파트너다. 사실 미국의 정계에서 한국의 중요성, 한국의 안보에 대해서 그렇게 높이 중시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드를 배치한다고 하면서 미국의 MD체제를 한국에 전선을 구축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가 미국, 일본 그러고 하위 파트너로서의 한국이 한 축이 되고 저쪽은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가 한 축이 되는 전장의 현장이 될 수 있어서 그래서 사드 배치에 대해서 우리가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반도에 전쟁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하고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에서 대화를 하고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해서 앞으로 국교 정상화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남북교류 협력을 통해서 우리의 경제적인 교류의 기회가 북한으로, 북방으로 연결될 때 북한의 개혁 개방을 우리가 기대할 수 있고 그것이 한반도 통일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안철수 후보께 다시 질문하겠습니다. 우리 정치권에서 현재 새 정치를 이야기한다면 안철수 후보를 빼놓고 할 수 없습니다. 새 정치의 아이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새 정치는 계파를 불식하고 패권을 배제하고 그리고 세과시, 줄세우기 등 구태 정치를 막아내는 그래서 우리 스스로 이런 것으로부터 자유스러운 정치를 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패권 계파 때문에 당 발전이 없고 집권이 불가능하다 하는 비판과 주장을 가지고 대안정당으로서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 당은 새 정치를 표방을 했기 때문에 아까 말씀을 드린 그런 구태의연한 구태정치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며칠 전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현역 의원들이 캠프에 여러 가지 경선과 관련된 직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표를 했습니다.

즉 경선이 아니고 선거 대책본부라고 한다면 당력을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모든 역량있는 의원들, 위원장들이 함께해야 됩니다마는 경선은 아주 공정하게 치러지고 가장 본선에서의 경쟁력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가지고 따져야 할 텐데 이런 현역 의원 줄세우기는 안철수 계파가 생겨난 것이 아니냐 또 구태 정치가 아니냐, 이런 비판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시정도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한 안철수 후보님의 견해를 묻고 싶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지금 일반적으로 다른 정당들도 보시면 이제 각 캠프별로 현역 의원들이 포함돼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선거를 관리하는 그런 역할을 부여받은 현역 의원들은 캠프에 소속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만 지금 현재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몇 안 됩니다, 현역 의원분들은 그런 선거를 관리하는 역할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왜 현역 의원을 줄세우기하고 지역 위원장을 앞세우기 하는 등의 세과시를 하게 되면 문제냐 하면 능력과 자질 경륜에 따라서 본선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선출을 시켜서 집권을 해야 될 국민의당이 그런 문제는 도외시하고 사람 숫자에 따라서 또 민주 정당이 또 새정치를 한다는 정당이 지역위원장이 당원에게 일방적인 지시를 하는 등의 그런 정치에 의해서 그런 경선구도 속에서 후보가 결정이 되게 되었을 때 과연 국민이 기대하는 후보 우리 당이 집권할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겠느냐 하는 측면에서 매우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시정과 함께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앵커]
박주선 후보까지 세 분의 주도권 토론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공통질문 하나 더 소화하고 본격적인 리더십 검증 토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안철수 후보가 먼저 답변할 차례이고 시간은 1분이고요. 아까 주도권 토론 시간에도 잠깐 나왔던 주제입니다. 지금 국민의당의 의석 절대 다수는 호남 의석입니다.

그야말로 호남이 텃밭인 정당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의 지지도도 또 대선 후보들의 지지도도 호남에서도 민주당한테 뒤쳐지고 있습니다. 호남의 당 지지도 또 대선 후보 지지도를 끌어올릴 복안이 있으신지 구체적으로 안철수 후보부터 1분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우선 저희들이 부족한 탓입니다. 그렇지만 또 저희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가운데 작년에 총선 직후에 국가에서 리베이트 조작 사건이 정권 차원에서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 모두 다 1심에서 모두 전원이 무죄판결이 났습니다만 저희들이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국회 활동 과정에서는 의원들 숫자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칩니다만 이제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러면 어떤 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가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얼마나 협치를 잘 할 수 있고 통합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가 그 문제로 귀결이 됩니다. 거기에 정말 적합한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박주선 후보 1분입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호남 문제를 가장 잘 알고 호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 경륜 그리고 평소에 믿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호남으로부터의 지지를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의 지지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권을 바꾸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필수 요건입니다. 또 호남은 전략적인 선택을 통해서 호남이 참여하는 대한민국의 통합과 협치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주체 중에 한 부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론과 주장만 가지고 호남 민심을 끌어당기는 것은 이제까지의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제는 호남의 자존심을 살리면서 호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리고 호남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그런 후보가 이번 호남으로부터 지지를 받게 되고 그 후보가 정권을 창출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손학규 후보 1분.

[손학규 /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이제 호남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입니다. 제가 호남에 있으면서 호남이 소외되고 또 차별받는 데 대한 한이 많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영남 사람이 힘이 있으니까 영남 사람은 우리 호남하고 이렇게 연결을 해서 정권을 만들면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이런 의타심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걸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이 스스로 독자적인 지분을 갖고 그리고 정권을 만들어야 된다. 연립정권에서 우리 호남이 가지고 있는 확실한 지분을 갖고 호남의 사람의 등용하고 호남에 투자를 하고 그렇게 해서 민주주의 호남뿐만이 아니라 경제성장의 중심으로서의 호남, 이것에 대해서도 확고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호남 스스로가 결단을 해서 우리 정권을 만들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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