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근 前 청와대 비서관 소환 조사…특검 정례 브리핑

안봉근 前 청와대 비서관 소환 조사…특검 정례 브리핑

2017.02.20.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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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조금 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내일로 예정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검 정례브리핑이 열리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수사 진행 상황 관련입니다.

특검은 어제 이재용, 김인식, 김종, 장시호 및 박채윤을 각 소환하여 조사하였습니다.

오늘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종 전 문체부 차관 및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 비서관을 각 소환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영장 청구 관련입니다.

특검은 어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하여 직권남용, 직무유기, 특별관찰관법 위반 및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내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상 발표 마치고 질문 받겠습니다.

Q. CBS입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해서 날짜가 잡혔는지, 잡혔는데 공개를 못 하는 건지 아니면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율 중인 건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보낸 기간 연장에 대해서 답변이 왔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먼저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특검에서는 가지고 있고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간 등이 지금 현재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서 조만간 대면조사 가부 등이 결정이 되면 그때 가서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께 보내 공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Q.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에 뇌물죄 수사에 있어서 특검팀이 한결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인데 특검팀 내부에서 지난번처럼 저자세로 대면조사에 있어서 나가자, 나가지 말자. 굳이 대면조사가 필요할까, 이런 기조가 조금이라도 나오고 있는지, 그리고 통보 형식도 대면조사의 한 방식으로 고려가 되고 있는지, 그리고 특검에서 생각하는 이 점까지만 이뤄지면 된다, 대면조사가. 그 시점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와 대면조사 부분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면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기간을 고려해서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들이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적절한 시점에 저희들이 그동안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울러 통보 방식이라든지 이런 방식에 대해서는 일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Q. YTN 이종원입니다. 기간 연장과 관련해서 특검법에 보면 종료 기간 전까지만 황 대행이 승인 여부를 통보해 주게끔 되어 있는데 만약에 수사기간 마지막 날 불가하다는 입장이 온다면 특검으로서는 좀 난감하실 것 같은데 최대한 언제까지는 가부를 공식적으로 밝혀줬으면 좋겠다, 이런 요청사항은 없으신가요?
- 저희들은 가급적 빨리 답변을 해 주시면, 지난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남은 수사 기간의 효율적 이용, 그런 데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마는 어쨌든 법에는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에 신청하도록 되어 있고 그 이후에 승인 여부를 판단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가급적 빨리 판단해 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대답이 안 됐습니까? 다른 질문 받겠습니다.

Q. KBS입니다. 우병우 전 수석의 경우는 개인 비리 혐의는 이번에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혐의가 없다고 판단을 하신 건지, 아니면 구속 여부가 결정된 뒤에 수사를 계속할 의지가 있으신 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개인 비리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영장 청구 피의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개인 비리 등에 대해서 추가로 더 조사를 할지 또는 조사를 하지 않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에, 현재 수사 대기 중이기 때문에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판단할 예정입니다. 또 질문 받겠습니다.

Q. YTN 김승환입니다. 오늘 최경희 전 총장 또 부르셨는데 최경희 전 총장이 교수들한테 지시해서 정유라 씨를 뽑은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그러면 최경희 전 총장은 왜 그렇게 했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좀 궁금한데 이대 학교 차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든지 아니면 최경희 전 총장 개인 차원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가 됐는지 궁금합니다.
-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아시다시피 입시비리와 학사비리가 모두 관련되어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본인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방금 질문하신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는 되고 있는데, 조사는 현재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마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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