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 리그 초반 판세 분석

2011 K 리그 초반 판세 분석

2011.04.1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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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5라운드까지의 초반 판도는 예상과는 딴 판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K리그에 신선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현재 k리그 순위는 지난 시즌 순위를 거꾸로 보는 듯합니다.

1위는 지난 시즌 13위에 머물렀던 대전!

지난해 9위로 주춤했던 포항은 2위로 약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대구는 현재 3위에 올라있고,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는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5위에 올라있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뤄낸 서울은 12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는데요!

하지만 전통 강호들이 팀을 정비해 가면서 상위권에 올라올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올 시즌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는 단연 상주의 김정우입니다.

지난 시즌 수비수로 19경기에 출전해 3득점에 그쳤던 김정우는 올 시즌 공격수로 변신에 성공해 5경기에서 6득점을 올리며 득점순위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인터뷰:"김정우:상주 공격수]
"제가 정해놓은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뿐이지 득점왕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던 성남의 홍철 역시 올시즌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지난 4라운드에서 신태용 감독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홍철, 성남 공격수]
"앞으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시즌 경기 당 평균 골 수는 2.3골!

지난해 2.9골은 물론 2009년 보다도 적습니다.

특히 지난주 열린 5라운드에서는 8경기 가운데 6경기가 무승부였고 그중 네 경기가 0대 0 무득점 경기로 끝났습니다.

이런 골 가뭄의 원인은 K리그에 불어닥친 '수비 축구' 열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만희, 광주 감독]
"우선 수비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실점을 당하지 않으면서 득점을 해야 되니까..."

[인터뷰:박경훈, 제주 감독]
"지는 거 좋아하는 감독이 없죠. 실리 축구를 하면서도 빠른 역습을 통한 득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K리그가 골가뭄에 시달리면서 수비만 있고 공격은 없는 재미없는 축구, 재미보다는 성적을 위해 몸 사리는 축구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0 대0 경기라고해서 모두 다 재미없고 무기력한 경기라고 할 수 없고 스코어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반론이 일기도 했는데요.

올시즌,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팬들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이변과 논란을 낳고 있는 2011 K리그!

아직은 시즌 초반에 불과합니다.

과연 하위권팀들의 돌풍이 계속될 지 아니면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이 제 모습을 찾아 순위를 끌어올릴 것인지 치열해지는 득점왕 경쟁 속에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해 질 앞으로의 K리그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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