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꽃가루 조심 !

봄철 불청객 꽃가루 조심 !

2013.05.1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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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날씨도 화창하고 알록달록 꽃들도 활짝 피어 나들이 가기 더없이 좋은데요,

그런데 봄꽃에서 나오는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안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지를 뒤집어쓴 듯 노란색 송홧가루로 덮힌 자동차.

세차장에는 송홧가루를 닦아내려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인터뷰:노준성, 춘천시 신북읍]
"(꽃가루 때문에) 많이 불편하죠. 세차를 해도 금방 더러워지고, 깨끗이 닦는다고 닦는데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 두 시간이면 금방 또 더러워지니까(불편하죠.)"

봄을 만끽하러 나온 사람들도 꽃가루로 인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순자, 춘천시 효자2동]
"불편한 점은 꽃가루가 많이 날려서 나올 때 마스크 안 쓰고 나오면 공기도 마시고 좋은데, 꼭 마스크를 하고 나와야 되니까 그게 불편하죠."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꽃가루를 피하려고 모자와 마스크로 무장했습니다.

또 꽃가루는 비염과 결막염 등 알레르기의 주범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면 옷에 묻어 있는 꽃가루를 꼼꼼히 털어내고, 몸을 깨끗이 씻어 남아 있는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강석태, 내과 전문의]
"화분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키거나 외부하고 내부온도의 차이를 많지 않게 해서 실내외를 들어가고 나오고 할 때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지 않게 유의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집안 청소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먼지를 흩날리게 하는 먼지 털이보다는 물걸레로 닦아주고, 빨래를 널 때도 바람이 많이 부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건조시켜 꽃가루를 예방해야 합니다.

GBN NEWS 안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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