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국세 환급금 대상은 30만 명...전 국민은 아니예요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국세 환급금 대상은 30만 명...전 국민은 아니예요

2020.06.02.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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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오늘은 네이버에서 많이 본 뉴스 하나를 살펴봅니다.

"한 명당 약 48만 원...국세 환급금 찾아가세요"라는 자막뉴스인데요.

댓글을 보면 "찾아가라 하지 말고 알아서 찾아줘라" "뜯어갈 때처럼 적극적으로 찾아줘라"

대부분 국세청을 질타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도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처럼 전 국민에 분배해라 50만 원씩" 왜 그런가 했더니 제목을 보고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기사 내용은 찾아가지 않아 쌓여있는 국세 환급금이 1,434억 원에 그 대상자가 30만 명이니까 한 명에 대략 48만 원가량이라는 것인데요.

현재 지급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처럼 모든 국민이 대상인 것처럼 읽혔나 봅니다.

애초에 경제부의 김평정 기자가 제작해 TV를 통해 방송된 기사의 제목은 "국세 환급금 1,400억 찾아가세요...홈택스에서 확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콘텐츠를 인터넷상에서 더 주목할 수 있도록 큰 자막 위주로 가공하다 보니 이런 제목이 나온 겁니다.

실제로 카드뉴스는 많은 페이지뷰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시청자의 지적을 전하자 이를 담당하는 YTN 디지털 뉴스팀에서는 '30만 명'이라는 키워드를 넣어서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기사의 제목을 잘 뽑는 일이 중요하긴 하지만 YTN은 클릭 수를 노린 이른바 낚시질 성 '제목 장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시콜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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