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수사 진행 상황 경찰 브리핑

강릉 펜션 사고 수사 진행 상황 경찰 브리핑

2018.12.19.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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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복 / 강릉경찰서장]
치료 중인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먼저 수사본부 설치 사항입니다.

사건 발생 즉시 강릉경찰서 2층 회의실에 강원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지방청 광역수사대 및 강릉서 형사과 등 72명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였고 특별히 피해자 케어팀도 운영하여 학생 가족들에 대한 보호 업무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검시 및 부검에 관한 사안입니다.

국과수 법의학센터장 등이 직접 검시하였으며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는 수치로써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되었고 그 외 독극물 등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사망 학생 등에 대한 부검은 국과수 법의관의 검시 판단 및 유족의 요청에 의하여 강릉지청 담당검사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감식 결과입니다.

경찰과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실시하였습니다.

201호는 복층으로 방 4개와 거실, 화장실 등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보일러실에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일러실에는 연소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관이 있는데 본체와 배기관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어서 배기가스 일부가 유출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오늘 14시부터 국과수 등과 2차 합동감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행적에 대한 수사가 되겠습니다.

주변 CCTV 확인 결과 10월 17일 15시 42분경에 펜션에 입실 후 16시 03분에 퇴실하여 경포호 쪽으로 이동하였고 18시 56분과 18시 59분 사이에 택시 3대에 나누어타고 펜션에 도착하여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식사를 하였고 이후 20시 52분 식사를 마치고 청소를 한 후 21시 05분에 201호 객실로 이동한 이후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계자 조사 사항입니다.

펜션을 운영하는 김 모 씨 등 2명을 조사하였습니다.

김 모 씨 등은 금년 7월부터 임대를 하여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일 13시경 학생들을 발견하고 신고하게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불의의 일을 당한 학생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치료 중인 학생들에게도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경찰에서는 사고의 원인에 대하여 수사력을 집중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간략한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Q. 1차 감식 시점이 언제인가요?
- 어제 1차 감식을 했는데요. 정확한 시점이... 시간을 지금 기억이 안 나는데요. 어제 오후에 실시했습니다.

Q. 시점도 정확하게 부탁드립니다. 감식팀이 확인된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시겠어요.
- 감식 실시는 19시 35분부터 20시 40분간에 실시를 했습니다. 전체적인 합동감식을 13시 30분부터 22시 30분까지 진행한 바 있습니다. 감식한 결과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학생들의 사망 원인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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