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급락에 찾아온 공포...떠는 '빚투·레버리지 올인' 투자자 [이슈톺]

증시급락에 찾아온 공포...떠는 '빚투·레버리지 올인' 투자자 [이슈톺]

2026.06.09.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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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시장은 우상향 기울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니까 많은 돈을 벌더라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임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현실일 것 같습니다. 그 단일 종목 레버리지, 이것도 나온 이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성을 더 키우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 급락에는 어떤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십니까?

[허준영]
아무래도 이건 최근 들어서 너무나도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조만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과열이 해소가 되는 구간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해서 역레버리지라고 하는 부분에 베팅을 해놓은 투자자들이 꽤 많은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것들이 1배짜리가 아니고 2배짜리 레버리지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제가 보기에는 코스피의 변동성을 키우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이 두 기업 자체가 너무 덩치가 커버린 상황이고요. 더군다나 여기에 더해서 코스닥까지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향후 레버리지나 역레버리지에 걸어보자라고 하면 코스닥에서도 자금이 빠질 가능성. 그래서 코스피 변동성까지 옮겨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도 이어서 바로 질문을 드리면 코스피가 계속 오를 때도 지지부진했고 그리고 코스피가 빠질 때는 엄청나게 빠지고 이랬단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코스닥에서 사실상 손절을 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갈아타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그래서 투매가 나오는 거다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허준영]
분명히 저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코스닥 자체도 최근 들어서 호재 같은 것들은 국민성장펀드와 연동돼서 코스닥이 향후에 수혜를 받을 것이다라는 이슈는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부분과는 별개로 단기적으로 반도체 부분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이 부분을 올라가느냐, 혹은 내려가느냐에 베팅을 해보자는 수요가 분명히 코스닥에도 작용을 하면서 자금의 코스닥으로부터 코스피로의 이동을 추동하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 이번 주에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도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가려고 하는 분들은 이런 지표들에 상당히 민감한 상황이거든요.

[허준영]
언제나 주식시장은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마는 이번 주에는 조금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가장 크게는 말씀드린 것처럼 나스닥 IPO, 기업 공개를 해서 스페이스X가 750억 달러를 자금조달을 하는데 이게 역대 IPO 중에 최대 규모입니다. 이전 IPO가 제일 큰 게 어디였냐면 한 290억 달러 규모의 아람코 있잖아요. 여기가 리야드 시장에서 290억 달러 조달한 게 가장 크더라고요. 그렇게 봤을 때는 미국 주식시장 전체 시총이 75조 달러 정도 되니까 75억 달러면 계산해 보면 0. 1% 정도 됩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금액, 미국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는 하지만 여기가 끝은 아닌 것 같은 게 향후에도 엔트로픽이라고 하는 AI 회사가 있죠. 그리고 오픈AI도 600억 달러, 두 회사 합쳐서 IPO가 예정돼 있거든요. 이번에 IPO를 통해서 어떻게 자금이 움직일지 향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 우선 이번 주 잘 버티는 게 IPO 측면, 지금 주식시장 측면에서 중요할 것 같고요. 미국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 등도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어떻게 될 것이냐 문제가 있고요. 또 하나 지금은 중동에서 생각보다 전쟁이 잘 안 끝나고 있는 부분, 그래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교전을 최근에 미사일 갖고 한 부분 이런 부분. 지금 중동발 리스크도 사라지지 않는구나. 여러 가지가 묻어 있는 것 같은 데다가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피크는 도대체 언제인 거야까지 얹어진 형국이어서 굉장히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신용잔고가 700조에 육박한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증시의 규모가 워낙 커졌고 이런 상승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이게 언젠가는 폭탄이 될 수 있다라는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허준영]
물론 이건 폭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폭탄이 된다는 것은 증시 자체의 폭탄 더하기 레버리지를 과감하게 넣었던 개인들에게도 폭탄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 장 초반부를 잘 봐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앵커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프리마켓에서 좋은 상황이 이어질까 보고 있다면결국은 펀더멘털 훼손이 궁극적인 된 것은 아니다. 그러면 당분간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은 있지만 오늘 저희가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그 모멘텀이 굉장히 순탄한 오르막길이 아니고 굉장히 가시밭 오르막길이어서 여기저기 부비트랩이 설치되어 있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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