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규모 유출' 알려진 지 사흘 만에..."1인당 20만 원씩 배상하라" [지금이뉴스]

쿠팡 '대규모 유출' 알려진 지 사흘 만에..."1인당 20만 원씩 배상하라" [지금이뉴스]

2025.12.0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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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3,370만 건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되자 피해자들이 첫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습니다.

1일 쿠팡 이용자 14명은 쿠팡을 상대로 2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9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사흘 만입니다.

피해자들은 "이름·전화번호·주소·구체적 배송지 주소록까지 외부에 노출됨으로 인한 극도의 불안감, 유출 이후 스팸, 피싱, 사기성 문자·전화 증가 우려 등 정신적 고통과 침해를 당했다"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청은 "유출 범위가 확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피해 구제가 지연될 수 있어서 선제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 이용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법무법인은 공개적으로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관련 온라인 카페의 회원수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유출된 계정 정보가 3,370만 개에 달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관련 국내 단체 소송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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