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빠졌던 털도 멀었던 눈도...'이것'으로 노화 정복?

[자막뉴스] 빠졌던 털도 멀었던 눈도...'이것'으로 노화 정복?

2023.01.24. 오전 07: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전자가 정확히 일치하는 쌍둥이 생쥐입니다.

한 마리는 털이 희고 듬성듬성한데, 다른 한 마리는 검은 털이 수북합니다.

검은 쥐는 털 상태뿐 아니라 뇌와 근육, 신장 조직도 더 젊어졌고, 멀었던 눈도 회복됐습니다.

해당 쥐에만 세 가지 유전자를 섞은 칵테일 인자를 주입한 결과입니다.

이 칵테일 인자는 DNA 돌연변이를 고쳐주는 단백질이 오작동 없이 정확한 위치로 이동하도록 만듭니다.

연구팀은 DNA 손상 그 자체가 노화의 원인이라고 봤던 기존 이론과 달리, DNA를 수리하는 단백질의 기능 저하를 노화의 더 큰 원인으로 지목한 겁니다.

따라서 DNA 수리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다시 젊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 하버드대 의대 유전학 교수 : DNA 돌연변이가 아닌 DNA 관련 단백질의 활동이 노화를 일으키고, 이런 과정은 DNA 손상과 수리 기전과 관련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진은 돌연변이를 일일이 고치는 건 어렵지만, 단백질을 활동을 조절하는 건 비교적 간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장류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퇴행성 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영상편집 : 최재훈
화면제공 : Harvard Medical School
자막뉴스 : 김서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