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백지 시위' 후 속속 방역 완화하는 중국...그러나 잇따르는 경고

[자막뉴스] '백지 시위' 후 속속 방역 완화하는 중국...그러나 잇따르는 경고

2022.12.04.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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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른바 '백지 시위'가 일어난 이후 방역 완화 조치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과 대도시 톈진은 대중교통 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합니다.

톈진은 이미 지난 2일부터 시행했고 베이징과 선전 등에서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슈퍼마켓도 들어갈 수 없고, 아무 데도 들어갈 수 없고, 일하러 갈 수도 없었고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중국에서 '제로코로나'를 폐기하면 수백만 명이 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저우자퉁 중국 광사 좡족 자치구 질병통제센터장은 방역조치를 홍콩처럼 즉각 완화하면 사망자가 2백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네이처 의학'에 실린 미중 연구진의 합동분석도 사망자가 15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봤고 영국 정보분석업체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이 수입 백신을 활용해 방역 완화조치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자체 개발 백신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하다는 게 입증됐다며 수입 백신 접종이 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 WHO 비상 프로그램 책임자 : 중국이 바이러스 통제와 중국 국민의 생명과 생계, 복지 및 인권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일관되고 유연성 있는 전략을 추진하길 바랍니다.]

WHO는 세계인구의 90% 이상이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면역을 지녔다는 진단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저개발국의 부실한 방역과 보건체계 탓에 치명적인 변이가 나타나 재유행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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