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문가 예상치 훌쩍 넘었지만..."고통 피할 수 없을 것" 찬물

[자막뉴스] 전문가 예상치 훌쩍 넘었지만..."고통 피할 수 없을 것" 찬물

2022.09.28.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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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문가 예상치 104.5를 훌쩍 넘어 108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이자 다섯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건데, 기름값 하락이 불안 심리를 완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유사에 가격 인하 압박을 이어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정유사들은 적어도 떨어지는 원유가를 반영해서 주유소 기름값을 책정해야 합니다. 당장 가격을 내리세요.]

이런 가운데 미국 주택 가격은 10년 만에 떨어졌습니다.

미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연초 3%였던 모기지 금리가 두 배 이상 뛰어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은 계속됐습니다.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높게 유지될 거라며 고통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하는가 하면,

인플레이션을 누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금리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공격적인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도 덩달아 오르자 상승세로 출발했던 증시도 꺾였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전날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도 0.43%p 하락했습니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다음 연준 회의 때도 0.75%p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미국 증시 표정이 당분간 펴지긴 힘들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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