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날짜 보여줄 수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진석 답변은? [뉴스케치]

19일 오전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유상범 윤리위원이 주고받은 ‘이준석 징계 상의 문자’가 노출돼 논란이 일었다. 문자에는 ‘제명’이라는 단어까지 담겨 있었다.

해명을 위해 취재진 앞에 선 정진석 위원장은 “내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인 8월 13일에 나눈 문자다. 그날은 이준석 전 대표가 당과 당원들에게 ‘양두구육’ 등 ‘악담’을 퍼부은 날”이라며 “그런 얘기를 듣고 가만히 있는 게 정상이냐”고 말했다.

취재진은 정 위원장에게 “사진상으로는 문자가 오간 날짜가 잘 보이지 않는데, 자세하게 확인을 해 줄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정 위원장은 “핸드폰에 그대로 증거가 남아있다”고 말했지만, 그 자리에서 보여주지는 않았다. 다만 “개별적으로 보시고 싶으면 열람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정 위원장과 문자를 주고받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윤리위원직을 사퇴했다.

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