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이재명 발언 '재조명' [뉴스케치]

어제(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소환 통보” 문자를 받았다.

경찰이 이 대표를 소환한 구체적인 혐의는, 지난해 10월 당시 경기지사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의 국정감사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라는 것이다.

당시 이 대표는 국토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백현동 개발 부지를 용도변경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재명(지난해 10월) / 당시 경기지사, 민주당 대선 후보]
"'국토부 장관이 도시 관리 계획 변경 요구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반영해야 한다’라는 의무 조항을 만들어놨습니다. 이걸 가지고 만약에 안 해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

검찰 소환 통보에 이 대표는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검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습니다. 먼지 털기를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사건은 검찰과 이재명 대표 간의 전쟁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등 수많은 의혹에 대한 범죄와의 전쟁입니다”라며 이 대표는 수사기관에 출석해 입장을 소명하라고 말했다.

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