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쾅!’ 쓰러진 가로수,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는데... [제보영상]

갑자기 ‘쾅!’ 쓰러진 가로수,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는데... [제보영상]

2021.09.02. 오후 4: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나가던 승용차 위로 가로수가 쓰러집니다. 나무 아래 깔린 승용차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이를 본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운전자 구조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30일 오후 5시경 서울 안암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근처 카페에서 근무 중이던 목격자 이규성 씨는 갑자기 들려온 ‘쾅’ 소리에 사고를 인지했고, 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에 따르면 “큰 가로수가 운전석 위로 쓰러졌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엑셀을 밟아 헛바퀴가 돌고 있었다.”라며 “시민들이 나뭇가지, 돌, 망치 등을 갖고 와 차 문을 열기 위해 애썼다. 시민들의 노력으로 창문은 깨졌고, 잠시 후 도착한 119의 도움으로 운전자를 빼낼 수 있었다. 운전자는 이마에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운전자는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나무가 썩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 : 시청자 제보]

YTN 강재연 (jaeyeon91@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