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 뛰어든 두 살 아들...엄마가 '태클'로 잡아내

축구장에 뛰어든 두 살 아들...엄마가 '태클'로 잡아내

2021.08.14.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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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 뛰어든 두 살 아들...엄마가 '태클'로 잡아내
@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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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리그 경기 도중 경기장에 두 살배기 아이가 난입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아이를 잡으러 온 어머니는 아이를 향해 태클을 하며 간신히 아이를 잡아냈다.

1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하이오주 FC 신시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올랜도시티의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어린아이가 경기장에 난입했다. 두 팀이 1대 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중반, 한 유아가 경기장에 난입한 뒤 축구공을 향해 빠르게 뛰어갔다. 이윽고 아이를 쫓아 경기장에 들어온 어머니는 잔디밭에 '태클'을 하면서 힘겹게 아이를 잡아냈다.



축구장에 뛰어든 두 살 아들...엄마가 '태클'로 잡아내

아이를 잡은 여성은 모스크바 출신 모건 터커로 알려졌다. 다행히 둘은 다친 곳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를 취재하던 사진기자 샘 그린 씨는 관중석으로 돌아간 터커와 자이덱을 찾아가 기념 사진을 남겼다. 터커는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들 자이덱이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전했다.

어머니의 태클 영상은 미국 프로축구 계정(@MLS)에 올라오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제부터 나는 자이덱의 팬이다. 그는 태클을 피하는 법만 배우면 완벽하다"며 "아이가 축구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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