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사려고' 헬기 착륙시킨 캐나다 조종사 기소돼

'아이스크림 사려고' 헬기 착륙시킨 캐나다 조종사 기소돼

2021.08.12.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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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사려고' 헬기 착륙시킨 캐나다 조종사 기소돼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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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기 위해 헬기를 마을 주차장에 착륙시킨 조종사가 검찰에 기소됐다.

캐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한 헬기 조종사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티스데일의 한 중학교 주차장에 헬기를 착륙시켰다. 티스데일은 전체 주민이 약 3천 명 정도인 작은 마을이다.

티스데일 시장 알 젤리코는 헬기가 착륙했을 당시 우연히 근처에 있다가 이 상황을 목격했다. 시장은 붉은색 헬기를 구급용으로 착각하고 근처에 응급 환자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봤다.

하지만 헬기에서 내린 여성은 길을 건너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헬기에 올라탔다. 가게에서 나온 여성의 손에는 포장된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들려 있었다.

캐나다 경찰은 헬기 조종사가 34세 남성으로 서스캐처원주 르로이 거주자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르로이에는 여성이 방문했던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없다며 그들이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헬기를 이용했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헬기 착륙이 불법이었다"며 "조종사는 오는 9월 7일 서스캐처원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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