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위에서 셀카 찍던 홍콩 인플루엔서 추락사

폭포 위에서 셀카 찍던 홍콩 인플루엔서 추락사

2021.07.15. 오전 10: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폭포 위에서 셀카 찍던 홍콩 인플루엔서 추락사
사진 출처 = 소피아 청 인스타그램
AD
절벽 등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던 홍콩의 한 인플루엔서가 폭포 위쪽에서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홍콩 인플루엔서 소피아 청(32)이 지난 10일 오후 일몰로 유명한 홍콩 파인애플 마운틴에 있는 폭포 위 가장자리에서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약 4.8m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파인애플 마운틴이 위치한 하 팍 라이 지역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해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청과 함께 이곳에 갔던 친구 세 명은 빠르게 구조 요청을 했고 청은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청은 인스타그램에 모험적인 사진을 올려 유명해졌는데 절벽 가장자리에 매달려 있거나 가파른 절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앉아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 9일 올라온 마지막 사진에는 청이 서핑하는 모습이 담겼다. 청은 이 사진을 올리면서 "토요일과 일요일이라는 더 좋은 날이 오고 있다"고 적었지만 그 주말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과 청의 지인들은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십시오", "청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주에 함께 수다 떨었었는데 믿기지 않는다"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