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WHO, 백신 접종률 높은 선진국들에 우려 표명한 이유

[자막뉴스] WHO, 백신 접종률 높은 선진국들에 우려 표명한 이유

2021.07.08.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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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2천여 명으로 1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서며 약 5개월 반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입원은 386명, 사망은 33명으로 지난 7일 간의 합계 기준으로 입원과 사망은 이전 7일간에 비해 각각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7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규정을 대부분 폐지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노동당 대표 : 총리가 델타 변이를 방치해서 감염률이 높아진 점을 명백히 합시다. 이 변이를 존슨 변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야당의 비판에 존슨 총리는 신중한 접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정부는 방역을 법적 규제에서 개인 책임에 기반한 조치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들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 우리는 지금 각국 정부에 지금까지 만들어온 성과를 잃지 않도록 방역조치 해제에 아주 조심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사망자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우리는 코로나19로 4백만 명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이정표를 막 넘어섰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불평등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는 죽음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취재기자 : 김진호
영상편집 : 문지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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