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과 중국이 이렇게까지..." 日 교도통신이 보도한 내용

[자막뉴스] "한국과 중국이 이렇게까지..." 日 교도통신이 보도한 내용

2021.04.1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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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日 원전 오염수 방출 용납 못해"
한중, 해양협력대화…"오염수 방출 반대 재확인"
日, 한중 반발에 '당혹'…"이렇게 강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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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우리나라와 중국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와 함께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고, 중국 역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구윤철 / 국무조정실장 : 정부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가겠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바다가 일본의 쓰레기통이 아니고, 태평양이 일본의 하수도가 아닙니다. 일본은 전 세계가 피해를 부담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나아가 한국과 중국은 화상 회의를 열어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일본의 조치가 미진할 경우 다양한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연일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고 일본 해역과 인접한 제주와 여수 등 지방 자치단체들도 별도로 규탄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스가 총리 관저 소식통은 "반발이 이렇게까지 강할 것으로 상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일본 정부의 홍보도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안전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귀여운 디자인의 캐릭터로 홍보했는데 "속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비판이 쇄도하자 동영상과 전단의 사용을 하루 만에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는 한국 등 주변국 전문가도 참여하는 국제적인 조사단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 채문석
영상편집 : 이주연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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