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 꿈꾼 美 청년 4,500만원 어치 복권 훔쳤다 체포

일확천금 꿈꾼 美 청년 4,500만원 어치 복권 훔쳤다 체포

2021.03.04.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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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확천금 꿈꾼 美 청년 4,500만원 어치 복권 훔쳤다 체포
오클라호마주 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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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대 청년이 수천만 원 어치의 복권을 훔치다 붙잡혀 체포됐다.

3일 미국 ABC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복권 판매점들에서 4만 달러(약 4,503만 원)어치의 복권을 훔친 딜런 배럿(21)이 경찰에 붙잡혔다. 배럿은 일확천금을 노리고 근처 복권전문점을 돌면서 7차례에 걸쳐 복권을 훔쳤다.

복권전문점들로부터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은 딜런의 얼굴을 오클라호마주 경찰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했으나
그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딜런은 수배가 된 뒤에도 2개월 동안 포위망을 피해 달아났다. 하지만 지난 2일, 딜런은 사우스 매킨리 애비뉴에서 차량 검문을 하는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도로변 나무를 들이받았다. 그는 나무를 들이받은 이후에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다. 경찰은 딜런의 얼굴에 있던 문신 덕분에 그의 신원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 경찰은 페이스북에 "오늘날 우리 강력범죄대응팀(VCAT)이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딜런은 현재 연행돼 오클라호마 구치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런은 복권 절도 혐의뿐만 아니라 도주 등 추격과 관련된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훔친 복권 가운데 당첨된 복권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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