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직접 겨낭한 경고?...주호영, 文 협박 논란

[자막뉴스] 직접 겨낭한 경고?...주호영, 文 협박 논란

2021.01.20.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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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쏘아 올린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회견 답변은 이랬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어제) :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가 여론만 슬쩍 떠보고는 바람을 뺐다는 겁니다.

더 나아가 나중을 생각해 입장을 바꿔 '역지사지'하라면서 대통령을 겨냥한 경고성 발언까지 내놓았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들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늘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기대합니다.]

사실상 문 대통령도 전직이 되면 사면 대상일 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가 사면론을 거론한 직후에도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면서, 세상의 이치는 양지가 금방 음지가 되고, 음지가 양지가 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4일) :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세상의 이치는 양지가 금방 음지가 되고 음지가 양지가 됩니다.]

민주당은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불행한 역사가 재현될 것을 전제로 현직 대통령을 범법자 취급했다는 겁니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책임은 잊은 채 지지율에 취해 이미 권력을 잡은 것처럼 보복부터 예고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여당발 사면론은 아직 때가 아니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으로 일단락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여론 떠보기에 분노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역지사지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촬영기자ㅣ김종완
촬영기자ㅣ이현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문재인 #주호영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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