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강력한 통제도 속수무책...코로나19 초비상 걸린 中

[자막뉴스] 강력한 통제도 속수무책...코로나19 초비상 걸린 中

2021.01.16. 오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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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확산의 진원지 허베이성 스자좡시 가오청구의 농촌 지역에 갑자기 대규모 공사가 한창입니다.

축구장 30개 면적에 기초 공사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방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로세로 약 4m짜리 임시 숙소 3천 개가 조립식으로 뚝딱 지어지고 있습니다.

숙소가 완공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인근 농촌 주민들의 격리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최근 스자좡시의 확진자는 70%가 농촌에서 나왔습니다.

겨울철 농한기라 삼삼오오 모일 기회가 많은 데다 병원이 멀어 초기 대응이 어려웠던 게 문제였습니다.

아파트 단지처럼 울타리도, 출입문도 없다 보니 통제식 방역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허베이성 다음으로 재확산이 심각한 헤이룽장성도 확진자 대부분이 농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중국이 도시 4개를 봉쇄해 2천300여 만 명의 이동을 막았지만, 농촌의 방역에 구멍이 뚫렸던 겁니다.

중국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3일 연속 100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1년 전 우한에 가서 방역을 진두지휘했던 쑨춘란 부총리도 농촌 방역을 최우선시하라고 말했습니다.

춘제 대이동을 2주 앞둔 상황에서 농촌발 재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중국의 통제식 방역은 큰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코로나19 #중국 #통제 #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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