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극우 음모론 단체 '큐어넌' 관련 계정 7만 개 정지

트위터, 극우 음모론 단체 '큐어넌' 관련 계정 7만 개 정지

2021.01.12. 오후 5: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트위터, 극우 음모론 단체 '큐어넌' 관련 계정 7만 개 정지
사진 출처 = twitter
AD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벌인 극우 음모론자 집단인 '큐어넌(QAnon)' 관련 계정 7만여 개를 정지시켰다.

12일 트위터는 공식 블로그에 글을 올려 "이 계정들은 유해한 큐어넌 관련 콘텐츠를 대규모로 공유하는 데 사용됐으며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음모론을 전파하는 데 전념했다"라며 계정 정지 사실과 그 이유를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8일 큐어넌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는 계정을 영구적으로 삭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뿐 아니라 트위터는 의회 난입 사태를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도 영구 정지했다. 그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1일 트위터 주가는 6.41% 하락 마감했다.

트위터의 이같은 대응은 미국 의회에서 발생한 난입 사태 이후 이와 비슷한 폭력 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면서 나온 것이다.

페이스북 역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을 앞두고 일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문구가 포함된 콘텐츠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