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여전한 미국...피해자 109명·실종 아동 45명 구조

인신매매 여전한 미국...피해자 109명·실종 아동 45명 구조

2020.10.28.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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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여전한 미국...피해자 109명·실종 아동 45명 구조
사진 출처 = 데이비드 요스트 오하이오주 법무 장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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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109명과 실종아동 45명이 구조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비드 요스트 법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가을 희망 작전'(Operation Autumn Hope)이라는 이름의 인신매매 소탕 작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조직범죄 수사위원회 주도하에 사법기관 50개 이상이 협력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179명이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여기에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를 한 22명이 포함됐다. 피의자 중에는 목사도 한 명 있었다.

구조된 인신매매 피해자 109명은 보호 기관으로 이송됐다. 또 이번에 실종 아동 45명을 구조함으로써 그동안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76명의 어린이 실종 사건도 모두 완결됐다고 주 사법 당국은 밝혔다.

이는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 소탕 작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스트 장관은 "'가을 희망 작전'의 성공은 체포 건수뿐 아니라 악에서 구출된 생명의 수로도 측정된다"라며 "우리는 오하이오에서 인신매매가 벌어지지 않는 날을 고대한다. 이곳에서 성을 사지 말아달라"라고 촉구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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