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판정' 멜라니아 여사 "롤러코스터 같은 증상 겪어"

'코로나19 음성 판정' 멜라니아 여사 "롤러코스터 같은 증상 겪어"

2020.10.15.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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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음성 판정' 멜라니아 여사 "롤러코스터 같은 증상 겪어"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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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에 걸렸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코로나19를 겪은 후기를 전했다.

현지 시각으로 14일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코로나19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라는 제목으로 에세이 형식의 글을 공개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막내아들 배런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도 알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부부가 감염된 걸 알게 된 뒤 아들에게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다행히 그는 강한 10대였고 증상이 없었다. 어떤 면에서는 세 가족이 동시에 이 일을 겪어서 서로를 돌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이 겪은 증상에 대해 "운이 좋게도 증상이 미미했는데, 모두 한꺼번에 찾아와 나를 때렸고 며칠 후에는 롤러코스터 같았다"라고 전했다. 몸살, 기침, 두통을 겪었고 극도로 피곤함을 느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방법'을 택했다면서 "비타민과 건강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했다"라고 말했다. 균형 잡힌 식단, 신선한 공기와 비타민 등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정말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게 아니라 환자가 된 것은 생소한 경험이었다"라며 "간병인과 의료진들에게 더욱 감사했고 경외감을 느꼈다. 우리 가족을 돌봐주신 의료진과 관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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