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충격적인 北 식량난..."3개월치 배급, 이루어지지 않아"

[자막뉴스] 충격적인 北 식량난..."3개월치 배급, 이루어지지 않아"

2020.06.28.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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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위성 자료 분석을 통해 추정한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은 136만 톤.

한해 550만 톤 이상인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양으로, 1994년 '고난의 행군' 때에도 못 미칩니다.

비료 부족이 심각한 탓입니다.

북한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은 코로나19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이미 대북제재로 인해 지난해 대중 무역 총액이 3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지만, 올해는 그 2019년의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소가 비료공장인 점이나, 당 정치국회의에서 평양시민의 생활 개선이 안건으로 올라온 점은 이런 어려움이 반영된 것입니다.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대규모 식량 지원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미 한국과 미국, 중국 사이에 관련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여러 차례 인도적 지원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고 우리 정부도 2년째 대북 쌀 지원 예산을 마련해두고 있지만 북한은 계속 거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ㅣ고창영
그래픽ㅣ지경윤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북한 #식량난 #평양 #인도적지원 #대북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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