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증상 감염자, 유증상 감염자보다..." 의외의 연구 결과

[자막뉴스] "무증상 감염자, 유증상 감염자보다..." 의외의 연구 결과

2020.06.24.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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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개 주 신규 확진 최다…20∼30대가 확산 주도
20∼30대 감염자 무증상 많아…’조용한 전파’ 통해 확산
"감염자 상당수가 ’무증상 전파’ 통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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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등 미국 10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주로 20∼30대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론 디샌티스 /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특히 젊은 감염자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아예 없어서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감염자의 상당수가 '무증상 전파'로 생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증상보다 감염력은 크게 떨어지지만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마리아 판 케르크호버 / WHO 신종 질병팀장 : 전체 감염자의 6~41% 사이가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다 최근 연구 결과는 경각심을 더해줍니다.

중국 충칭 의과대학 연구 결과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기간은 중간값이 19일로,

경증 환자보다 3분의 1가량 더 길었습니다.

전파 기간이 무려 45일에 달하는 무증상 감염자도 있었습니다.

학계에서는 현재 확인된 감염자 규모보다 더 많은 숫자의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증상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현 방역체계에서는 그야말로 '아킬레스건'인 셈입니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무증상 감염자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검사 확대, 위생 강화 등 코로나19 통제 정책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김형근
영상편집: 임현철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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