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 '통제됐다'더니...당국도 경고한 현재 상황

[자막뉴스] 중국 '통제됐다'더니...당국도 경고한 현재 상황

2020.06.22.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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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의 진원지인 베이징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발생 초기에 즉시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매일 20-30명씩 확진자가 나오더니 누적 감염자가 열흘 새 227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장 상인들과, 물건을 사고팔러 왔던 사람들을 매개로 2차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베이징시는 간이 검사소 474개를 설치해 대대적인 핵산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은 물론 식당 주인이나 근무자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첸 모 씨 / 식당 직원 (40살) : (핵산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하죠. 모든 사람이 다 안심이 되죠. 다른 사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요.]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사람은 약 270만 명.

베이징 전체인구 2천150만 명의 12%를 넘는 숫자입니다.

[취 모 씨 / 베이징 시민 (50살) : (검사받으면) 좋은 거죠.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요. 문제가 없게 나오면 더 좋고요.]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들도 전수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베이징이 아닌 허베이성에서 확진자 3명이 또 발생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통제되고 있다던 보건당국의 입장도 슬며시 바뀌었습니다.

예방과 통제 조치가 완화되면 다시 확산될 거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검사 대상이 크게 늘어나면서 확진자의 증가세가 더 빨라질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강성웅
영상편집: 임현철
그래픽: 우희석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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