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로 위장한 관에서 밀수 마리화나 발견

'코로나 사망자'로 위장한 관에서 밀수 마리화나 발견

2020.06.18. 오후 1: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코로나 사망자'로 위장한 관에서 밀수 마리화나 발견
campo news
AD
브라질 고이아스주 군경이 코로나19 사망자로 위장된 관에서 수백kg의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17일 중서부 고이아스주 경찰은 지난 15일 자타이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관 두 개를 싣고 가던 장례 차량을 단속했다. 22세의 운전자는 자신이 싣고 있는 관에 코로나19로 사망한 시신 두 구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필요한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무언가 수상하다고 직감한 경찰은 차량 내부를 조사했다.

관을 열자 두 개의 관에 들어 있던 약 300kg가량의 마리화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운전자는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 폰타포랑에서 고이아니아로 가고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동선을 봤을 때 마리화나가 인접국에서 밀반입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브라질은 코로나19로 45,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92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