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파헤친 묘지에 묻히는 사망자들...'2차 유행' 공포 지구촌 엄습

[자막뉴스] 파헤친 묘지에 묻히는 사망자들...'2차 유행' 공포 지구촌 엄습

2020.06.14.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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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묘지 부족하자 기존 유해 꺼내고 코로나19 사망자 매장
미국, 20여 개 주 신규 확진자 꾸준히 증가
중동·남아시아 가파른 확산세…이란, 다시 봉쇄령 검토
봉쇄 완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 느슨해진 것이 원인
"점진적 봉쇄 완화 속 검사·추적·격리 규모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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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의 공동묘지, 인부들이 묘지를 파헤쳐 오래된 유해를 꺼내고 있습니다.

파헤친 묘지에는 대신 코로나19 사망자가 묻히게 됩니다.

사망자가 크게 늘며 묘지가 부족해지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대책입니다.

현재 브라질은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미국도 20여 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활동을 일찍 재개한 지역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과 남아시아도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특히 이란은 재유행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다시 봉쇄령을 내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이처럼 2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원인은, 무엇보다 봉쇄 완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임박하지 않은 상황에서 2차 유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보건전문가들은 봉쇄를 최대한 점진적으로 완화하면서 검사와 접촉자 추적, 격리 규모를 확대하는 것만이 확산세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형근
영상편집 : 최연호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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