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만취 승객, 기사 폭행 뒤 차량 훔쳐 사고...그런데?

[자막뉴스] 만취 승객, 기사 폭행 뒤 차량 훔쳐 사고...그런데?

2020.06.11.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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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강원도 춘천의 한 도로.

술에 취한 남성이 택시에 오릅니다.

횡설수설 목적지를 말하지 않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내린 남성, 차량 앞을 막아서고 차를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곧이어 기사까지 폭행합니다.

택시 기사가 신고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남성은 운전대를 잡습니다.

굉음이 나는가 싶더니, 중앙 분리봉을 친 뒤, 멈춰 섭니다.

움직이는 차를 두고 내렸고, 택시는 그대로 중앙선을 넘어 신호등을 들이받습니다.

폭행을 한 사람은 31살 이 모 씨, 경찰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가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폭행을 당한 70대 택시 기사는 이가 부러지고 차가 파손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상해와 음주 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상황.

택시 조합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ㅣ진민호
화면제공ㅣ이상운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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