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확진자 방문한 롯데월드, 현장 상황 보니...

[자막뉴스] 확진자 방문한 롯데월드, 현장 상황 보니...

2020.06.08.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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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된 고3과 함께 롯데월드 방문한 학생들 '음성'
같은 반 학생들도 모두 '음성'…현재까지 확진자 없어
롯데월드, 고3 확진자 방문 소식에 오늘까지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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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혀있는 이곳 롯데월드 정문 입구를 보면, 확진자 방문으로 오늘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나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변으로 보이는 매표소들도 현재 운영을 멈춘 모습입니다.

평소라면 지금 한창 운영을 하고 있을 시간인데요.

확진된 고3 학생은 지난 5일, 그러니까 지난주 금요일 낮 12시 정도부터 밤 9시까지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사를 받을 당시 학생은 증상은 없었는데요.

학생이 방문하기 엿새 전 롯데월드몰에 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을 듣고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어제(7일) 양성 판정이 나 온 겁니다.

롯데월드몰은 이곳 롯데월드와 차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진 장소에 있습니다.

학생은 2주 전에 의심 증상으로 이미 한 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롯데월드몰을 먼저 방문했던 확진자와 어제 확진된 고3 학생의 방문 시점이 다르고, 동선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방문 소식을 접한 롯데월드는 즉시 휴장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한 뒤, 오늘까지 영업을 멈추고 있습니다.

또 학생이 방문했을 시간대에 영업장에 있던 손님 2천 명 정도와 현장 직원 680명 정도가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중랑구청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36명을 모두 검사했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습니다.

접촉자가 아닌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계속해서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오늘 아침부터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됐고, 현재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박희재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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