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19에도 뜨거운 '불금'...유흥가에 몰린 2030

[자막뉴스] 코로나19에도 뜨거운 '불금'...유흥가에 몰린 2030

2020.05.30. 오전 06: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헌팅포차·감성주점, 마스크 벗은 20∼30대로 ’북적’
헌팅포차, 테이블 간 간격 좁아 거리 두기 어려워
노래방에서 마스크 착용해야…방역수칙 사실상 ’무용지물’
AD
휴일을 앞둔 금요일 밤 서울 강남역 인근 유흥가입니다.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클럽 앞은 이렇게 한산합니다.

하지만 바로 건너편 헌팅 포차와 감성주점이 있는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헌팅포차는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문전성시입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집합금지명령 대상이 아닌 헌팅포차나 감성주점은 발열 검사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영업해야 합니다.

하지만 입구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가게 안 손님들은 마스크를 벗고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테이블 간격이 좁아 거리 두기를 지키기도 어렵습니다.

인근 노래방에도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노래를 부르지 않을 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사실상 무용지물.

방역 수칙에 따라 손님이 한 번 사용한 방은 물을 뿌려 30분 동안 밀폐한 뒤 소독까지 마치고 다시 손님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목인 금요일 밤이면 방역 대책은 지키기 어렵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감염 우려가 큰 주점과 노래방 등에도 더 철저한 감독이 필요합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촬영기자ㅣ윤원식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