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내 물품 안전할까"...불안한 소비자와 당황한 쿠팡

[자막뉴스] "내 물품 안전할까"...불안한 소비자와 당황한 쿠팡

2020.05.27.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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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폐쇄된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입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3교대로 천3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주로 신선식품을 처리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소식이 나오자 쿠팡은 이곳 부천물류센터를 일단 폐쇄하고, 배달 물품은 인천과 고양 등 인근 물류센터로 분산 배송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확진자가 나온 물류센터를 통해 배달된 물품에 대한 안전성을 걱정하는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쿠팡 측은 신선식품이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포장된 상태로 입고돼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물품의 인수 직전 최종 단계에서 또 한번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택배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7조 1,5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2%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전년에 비해 절반으로 축소되는 등 최근 경영 상태가 상승세를 타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면 접촉을 꺼림에 따라 주문량이 증가하는 등 호재를 만났으나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만만찮은 역풍을 맞은 셈입니다.

취재기자 : 박병한
영상편집 : 전주영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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