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문형욱, 5년 전부터 유사 범행..."피해자만 50여 명"

[자막뉴스] 문형욱, 5년 전부터 유사 범행..."피해자만 50여 명"

2020.05.15.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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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에 모자를 눌러쓴 문형욱.

경찰에 제 발로 들어간 갓갓 문형욱은 경찰 추궁에도 범행을 잡아뗐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2017년까지 쓰던 휴대전화를 증거로 내밀자 모든 걸 털어놓았습니다.

문형욱이 텔레그램 n번 방을 처음 만든 건 지난 2019년 2월.

피해자들에게 경찰에 신고됐는데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확보한 뒤 협박했습니다.

대화방 12개를 만들어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과 사진 3천여 개를 공유했습니다.

또 공범을 모아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미성년 여성 10명입니다.

하지만 문형욱은 5년 전부터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5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간 보육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도 일해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형욱이 'n번 방'으로 챙긴 돈은 문화상품권 90만 원 정도로 모두 피해자들에게 줬습니다.

돈보다는 자신의 왜곡된 성적 취향을 채우려고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문형욱과 공범 4명, 또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160명 등에 적용된 혐의는 음란물제작 등 모두 9가지.

경찰은 문형욱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오는 18일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이윤재
촬영기자 : 전기호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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