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과 사흘 사이에...미국 '어린이 괴질' 발생 상황

[자막뉴스] 불과 사흘 사이에...미국 '어린이 괴질' 발생 상황

2020.05.14.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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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어린이 '괴질' 환자 사흘 사이 73명→100명
"뉴욕주 어린이 염증 환자의 57%, 5살~14살 사이"
스페인 등 유럽에서 첫 보고, 美 뉴욕 등에서도 발병
'어린이 괴질' 관련 아시아지역 발병은 보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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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염증에 걸렸던 어린이가 이웃의 환영 속에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심장 마비 증세를 보였으나 가족들이 신속하게 조치해 화를 면했습니다.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뉴욕주에서만 지난 주말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환자도 지난 9일엔 73명이었는데, 불과 사흘 사이에 백 명으로 늘었습니다.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이 중 57%가 5살에서 14살 사이라며 증상은 가와사키병과 비슷하고 혈관의 염증이 심장 발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 이 염증 질환은 스페인과 영국 등 유럽에서 보고됐으며 지금은 뉴욕주뿐 아니라 코네티컷과 뉴저지 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당초 어린이는 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되지 않고, 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희귀한 질환은 10대 이하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의 가와사키병학회는 코로나19와 가와사키병은 관련성이 없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이 정체불명의 어린이 질환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보건 당국은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원인이 있는 건 아닌지, 본격적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 박홍구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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