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덥다고 치과용 마스크? 바이러스 차단 효과 보니...

[자막뉴스] 덥다고 치과용 마스크? 바이러스 차단 효과 보니...

2020.05.11.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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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치과용 등 얇은 마스크 착용 늘어
"보건용 마스크 아니면 바이러스 차단 기능 떨어져"
실내 환기 등 여름철 착용법 고민해야…땀에 젖으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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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방역으로 전환된 뒤에도 마스크 착용은 변함없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치과용이나 리넨·면으로 된 얇은 마스크들이 눈에 띕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비교적 두꺼운 보건용 마스크를 답답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더위를 쉽게 타는 아이들에겐 등교 개학을 앞두고 치과용 마스크 구비가 필수처럼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보건용이든 치과용이든,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보건용이 아니면, 바이러스 차단 기능은 확실히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필터가 없고 얇을수록, 입자가 작은 바이러스를 거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결국, 덥고 답답하더라도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끼는 게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며 에어컨을 틀거나, 북적이지 않는 야외에서 잠시 벗어두는 등 여름철에 맞는 마스크 착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땀에 젖은 마스크 역시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떨어지고 위생에도 좋지 않은 만큼, 다시 쓰지 말고 교체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 나혜인
촬영기자 : 박동일·정태우
영상편집 : 고창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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