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선진국 진정되자...코로나19 지형 또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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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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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확진자 급증…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아
중남미, 두 달 만에 확진자 10만 명 이상 늘어
중남미 감염자의 40%가 브라질에서 발생
터키 확진자 수, 이란·중국보다 많아져
싱가포르, 동남아 최대 발병국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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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입니다.

봉쇄령이 내려져 유령도시처럼 변했습니다.

오가는 사람도 없고 도로를 지나는 차량도 거의 없습니다.

러시아는 감염자가 빠르게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모스크바에 집중돼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정점을 아직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점을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가장 늦게 상륙한 중남미에선 두 달 만에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남미의 이탈리아'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40% 가량이 브라질에서 발생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 70%는 감염될 겁니다.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우리는 노인과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돌봐야 합니다.]

터키도 확진자가 크게 늘며 이란은 물론 중국보다도 많아졌습니다.

방역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받던 싱가포르도 비상입니다.

최근 2차 유행 때문에 동남아시아 최대의 발병국으로 전락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는 한 곳에서 확산세가 줄어들면 다른 곳에서 다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 세계가 진정세로 돌아서는 데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김형근
영상편집 : 박정란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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