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안드로메다]이정미 ”장애인 책임지는 나라...정의당에 민생정치 맡겨달라"

[시사 안드로메다]이정미 ”장애인 책임지는 나라...정의당에 민생정치 맡겨달라"

2020.04.06.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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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5 총선에서 인천시 연수구을에 출마하는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YTN PLUS의 유튜브 방송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노동운동가에서 정치인의 길을 걷게된 계기를 밝혔다.

이 후보는 ”직접 국회의원이 돼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계기는 아마 언니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언니의 둘째 자녀가 중증발달장애였다, 그런데 한 10년 전 쯤 언니가 저를 급하게 집으로 불러 '60세가 되기 전 사망하면 큰 보험금이 나오는 보장성이 큰 상품이 나왔다, 이 보험을 들어놓을 테니 나중에 내가 죽고 나면 이 돈으로 센터 같은 것을 만들어 자녀를 대신 돌봐달라'고 부탁하더라“ 라며 "그래서 제가 너무 속이 상해서 언니 손을 꼭 붙들고 '이 보험 들지 말아라. 10년 후에 국가가 다 책임져 줄 거다, 이런 우리 장애인들 다 책임져주는 그런 나라를 내가 만들께, 이거 들지 마.' 이렇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이렇게 사람들 곁에서 위로만 하는 것 가지고는 안 되고 제도와 시스템이 바뀌려면 그런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정미 후보는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구 인천 연수구을에 대해 “24년 동안 미래통합당 세력이 쭉 독점해왔던 곳이지만 젊은 세대들이 많이 유입되는 청소년기 같은 도시”라면서 “지난 3년 동안 젊은 엄마, 아빠들과 많은 일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실제로는 ‘코로나 총선’이라며 총선 이후 미래통합당과 민주당이 양당구도로 다시 협력 안 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은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어지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양당 대결구도가 아니라 민생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의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YTN PLUS의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4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YTN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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