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19 '혈장 치료' 국내 첫 시도, 효과는?

[자막뉴스] 코로나19 '혈장 치료' 국내 첫 시도, 효과는?

2020.04.02.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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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병원, 중증환자 3명 대상 "일부 긍정 효과"
중국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완치자 혈장 투여 치료 효과"
방역 당국, 완치자 혈장 치료 위한 지침 마련 중
혈장 안전 확보·감염 방지 가이드 라인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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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 치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중증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시도됐으며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혈장 치료는 특정 바이러스를 이겨낸 사람의 혈장에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이용해 완치 환자의 혈장을 채취한 뒤 치료 중인 환자에 수혈함으로써 저항력을 갖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 9건 정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해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방역 당국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완치자의 혈장을 환자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혈장을 어떻게 안전하고 확보하고, 감염의 위험을 줄일지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환자는 5천5백 명을 넘어 환자의 동의를 얻을 경우 충분한 혈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학계의 검증을 거쳐 혈장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코로나19 치료법으로 큰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한영규
촬영기자 : 박동일
영상편집 : 이현수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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