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베, 새해 첫 기자회견...한국에 대해선 딱 한 마디

[자막뉴스] 아베, 새해 첫 기자회견...한국에 대해선 딱 한 마디

2020.01.07.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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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새해 첫 기자회견서 개헌 추진 의욕 드러내
아베 의지대로 임기 내 개헌 완료 쉽지 않을 듯
아베, 한일 관계 원론적인 입장만 간단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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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긴 연휴를 마치고 아베 총리가 새해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사회보험 개혁을 강조하는 가운데에도 헌법 개정에 대한 강한 의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자민당이 선두에 서서 개헌을 위한 협의를 한발 한발 착실히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당초 아베 총리는 올해부터 바꾼 헌법을 시행하고 싶다는 뜻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지만 뜻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를 바꿔 자신의 임기 내 즉 내년 9월까지 개헌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개헌을 내 손으로 이루어 나간다는 생각은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베 총리는 사실상 군대 역할을 하는 자위대의 근거 조항을 현행 헌법에 새로 넣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개헌이 아베 총리 의지대로 임기 내 완성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는 20일 국회가 열려도 개헌에 반대하는 야당이 개헌 논의를 진전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또 참의원에서 개헌에 찬성하는 여권이 3분의 2에 미달하기 때문에 야당을 무시하고 여권 단독으로 개헌안을 만드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사상 최악이었던 한일 관계에 대해선 원론적인 부분만 간단히 언급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동아시아 안전보장 환경이 과거에 없었던 엄중한 상황이라 미일, 한미일의 연대는 물론이고….]

북한과 관련해서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고 싶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 황보연
영상편집 : 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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