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검찰이 새 녹취 공개하자...'짜증' 낸 고유정

[자막뉴스] 검찰이 새 녹취 공개하자...'짜증' 낸 고유정

2020.01.07. 오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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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계획적이며 고의로 숨지게 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새로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고 씨가 의붓아들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에 현 남편과 다투며 "내가 애를 죽여버릴까? 라는 녹음 내용입니다.

검찰은 고 씨가 해당 발언을 하기 1시간 전에 베개로 모친을 질식사한 기사를 검색했다며 의붓아들 살인 사건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 홧김에 그런 말을 할지언정 차마 아기를 살해할 것이라는 것은 상상 못 해봤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사망 시각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증거로 친정어머니와 한 사건 당일 통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어머니가 언제 죽었느냐며 묻자 고유정이 '밤사이 죽었다.', '몇 시간 됐다.'고 말했습니다.

고유정은 이 부분에서 검찰 주장이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일 새벽에 애초 고유정이 자고 있었다는 주장과 다른 정황 증거도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새벽 2시에 PC로 검색한 기록이 있고 휴대전화에도 새벽 4시와 4시 50분에 통화 기록 등을 확인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유정 변호사 측은 그러나 검찰이 조각조각 일부분을 내세우고 자극적인 것만 뽑아서 공격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고유정 변호사 : 전체적인 맥락을 보시면 검찰이 주장하는 주장들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찰은 새 녹취 등을 공개하며 고유정을 압박했지만, 결심재판을 앞두고 마지막 재판에서도 직접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결심공판을 거친 뒤 다음 달 초쯤 선고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고재형
촬영기자 : 정두운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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