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징집이 시행되나요?" 미국 청년들 문의 폭주

[자막뉴스] "징집이 시행되나요?" 미국 청년들 문의 폭주

2020.01.06.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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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0여 곳 반전시위…"선거전략으로 전쟁 안돼"
민주당, 전쟁반대 결의안 제출…상원 가결 불투명
미국 SNS에서 '제3차 세계대전' 검색어 급상승
징병 우려 미국 청년 '나도 징병될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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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규모는 작았지만 미국 전역 70여 곳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영화배우이자 반전운동가인 제인 폰다는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작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인 폰다 / 영화배우 겸 반전운동가 : 우리는 오일 때문에 더 이상 생명을 잃을 수 없습니다. 사람을 죽일수도 없습니다. 환경을 망칠 수도 없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민주당의 팀 케인 의원의 발의로 반전 결의안이 제출됐습니다.

이란과 어떠한 적대 행위도 의회의 구체적인 승인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공화당이 과반 의석인 상원에서 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우려가 커지면서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제3차 세계대전'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주제어로 급상승했습니다.

당국의 선발징병시스템에 등록된 미국의 젊은이들의 관련 문의도 폭주하고 있습니다.

미 ABC방송은 하루 사이 "징집이 시행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구글 검색량은 900% 이상, '징병 추첨'의 검색량도 350% 증가했고, 관련 사이트 접속이 한때 마비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당국은 "징병이 필요한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의회와 대통령이 공식 법안을 통과시켜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972년 베트남전 이후 징집이 시행된 적이 없습니다.

취재기자 : 김상우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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