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닭강정 33만 원 거짓주문' 알고 보니...

[자막뉴스] '닭강정 33만 원 거짓주문' 알고 보니...

2019.12.27.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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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리꾼의 공분을 산, 닭강정 33만 원어치 거짓주문.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관심이 높았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대출 사기 일당의 횡포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A 씨는 최근 대출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대출 사기 일당을 만났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찜질방 등에서 함께 지내면서 대출을 받기 위해 재직증명서를 위조하는 방법까지 전해 들었다고 하는데요,

A 씨는 실제 지난 24일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까지 찾아갔지만 문서를 위조해야 한다는 사실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달아났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 사기 일당이 앙갚음하기 위해 닭강정 33만 원어치를 피해자 집으로 거짓 주문한 겁니다.

A 씨는 경찰에 대출 사기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애초 알려진 학교 폭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대출 사기 일당, 경찰이 지금 뒤를 쫓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붙잡힐 텐데, 대출 사기는 물론이고 업무방해로도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며칠 동안 누리꾼들을 꽤 화나게 하면서도, 또 이웃이 처한 곤경에 눈감지 않은 닭강정 집 사장님은 큰 응원을 받았는데요.

대출 사기 일당 신속히 검거됐으면 좋겠습니다.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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