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건모 성폭행 의혹' 3년 전 일을 고소한 이유

[자막뉴스] '김건모 성폭행 의혹' 3년 전 일을 고소한 이유

2019.12.10.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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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김 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A씨의 변호인은 김건모 씨가 지난 2016년 8월 서울 논현동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대가를 지급하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며 여성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행위를 해 성폭행이 성립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용석 / A씨 법률 대리인 :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가 일관되게 원하는 것은 김건모 씨의 사실인정과 솔직한 사과인데 그 점을 이미 김건모 씨 회사에도 전달했는데 그쪽에서는 고소할 테면 해 봐라는 반응을 보여서.]

변호인 측은 A씨가 3년 전 일을 뒤늦게 고소한 데 대해서는 최근 김건모 씨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고통스러운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향후 검찰 조사를 통해 직접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증거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변호인 측은 제출할 증거가 객관적으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건모 씨 소속사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씨 역시 지난 주말 25주년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5월 결혼식을 앞둔 김건모 씨는 최근 피아니스트 장 모 씨와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 김혜은
촬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최영욱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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