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또 어린이집 학대..."속옷 벗긴 채 벌 세워"

[자막뉴스] 또 어린이집 학대..."속옷 벗긴 채 벌 세워"

2019.10.25.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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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바지에 속옷까지 벗겨진 채 방치
보육교사, "화장실서 옷 젖어 스스로 벗어" 해명
"서서 밥 먹게 하기 등 여러 건 학대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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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

5살짜리 남자아이가 보육교사에게 이끌려 교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아이는 바지뿐 아니라 속옷까지 벗겨진 상태입니다.

보육교사는 벌을 주듯 아이를 세워둔 채 볼일을 봅니다.

아이는 옷이 벗겨진 채로 5분 넘게 한 자리에 서서 다른 친구들의 구경거리가 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아이가 화장실에서 옷이 젖어 스스로 벗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다른 교사가 와서 아이에게 옷을 입혔습니다.

부모는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하반신을 노출한 채 교실에 세워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어린이집의 CCTV를 확인해보니 해당 교사는 20분 가까이 세워둔 채 밥을 먹게 하는 등 이번 달에만 여러 건의 학대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어린이집은 문제의 보육 교사를 즉각 해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하고 상습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촬영기자ㅣ정철우
영상편집ㅣ강은지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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