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계부에게 20시간 넘게 폭행당한 5살 아이...결국 사망

[자막뉴스] 계부에게 20시간 넘게 폭행당한 5살 아이...결국 사망

2019.09.27.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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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끝내 숨져…온몸에 타박상·멍 자국
아동 학대 의심…의붓父 26살 A 씨 긴급체포
A 씨, 아이 20시간 넘게 때린 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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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주택가에 급히 출동한 구급대가 이불에 쌓인 아이를 들 것에 싣고 나옵니다.

현장 도착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던 5살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구급대는 아이 얼굴과 온몸에서 타박상과 멍 자국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동 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부모를 조사한 끝에 의붓아버지 26살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혐의를 부인했던 A 씨는 계속된 추궁에 아이를 20시간 넘게 때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끔찍한 폭행은 가족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같은 아동학대는 사망 사고를 포함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2천여 건에서 지난해 2만 4천여 건으로 10배 이상 크게 늘었는데, 부모가 가해자인 경우가 70%를 넘었습니다.

아동 학대를 집안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더욱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ㅣ이현오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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