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흉기 든 납치범 추격 검거한 '용감한 시민들'

[자막뉴스] 흉기 든 납치범 추격 검거한 '용감한 시민들'

2019.03.16.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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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승용차 뒤로 오토바이 두 대가 따라갑니다.

승용차에는 여자 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남성이, 오토바이에는 배달일을 하는 서상현 씨와 구영호 씨가 타고 있습니다.

납치 현장을 지나다 흉기 든 남성이 여성을 납치했다는 말을 듣고서는 승용차를 추격해 따라붙은 겁니다.

속도를 높여 달아나는 승용차를 향한 위험한 추격전.

경찰에 전화해 달아나는 위치를 설명하면서 두 사람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꾀를 내 승용차 앞을 달리던 차량을 멈추게 합니다.

승용차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순찰차가 옆을 막으면서 결국 추격전은 8km, 10분 만에 끝납니다.

남성이 운전석에서 내려 달아나려고 하지만 경찰관과 두 사람에게 붙잡힙니다.

추격 과정에서 흉기로 위협당하기까지 했던 두 사람.

납치된 여성의 얼굴을 본 순간 무조건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물러설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납치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두 사람에게 표창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화면제공ㅣ부산 서부경찰서
촬영기자ㅣ전재영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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