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美 이별의 아픔 치유하는 '브레이크업 바' 인기

[자막뉴스] 美 이별의 아픔 치유하는 '브레이크업 바' 인기

2019.02.16.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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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최근 헤어진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칵테일 등을 마시며 상처받은 마음을 달랩니다.

벽면에는 자신들이 저지른 연애 실수담 등을 빼곡하게 적어 넣습니다.

또 연인과 추억이 담긴 곰 인형 등을 걸어놓는 등 잃어버린 사랑과의 원치 않는 잔재를 과감하게 던져버립니다.

스크린에서는 밤새 이별과 관련한 영화가 상영됩니다.

[크리스틴 응우옌 / 최근 연인과 이별한 회사원 : 페이스북에서 이런 걸 봤는데 한 달 전쯤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 됐고 힘들어서 귀여운 생각일 줄 알았어요.]

[지오바나 드 조르지오 / 최근 연인과 이별한 사업가 : 너무 좋아요. 저는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를 축하하기 위해 반드시 함께 모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당시에는 누군가와 함께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업 바'는 문을 연 날부터 매일 밤 방문객이 줄을 서 입장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에반 츄레슈티 / 브레이크업 바 주인 : 놀랍게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많은 면에서 거의 카타르시스에 가깝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다른 사람들을 보고 "오 마이 갓 누군가 내가 헤어진 것처럼 헤어졌구나"라고 말합니다.]

갈라진 하트 모양의 쿠키나 '연인의 눈물'이란 제목의 음료 등을 즐기면서 동병상련을 느끼며 이별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것입니다.

심리전문가는 이런 경험을 통해 마지막 관계가 왜 파경을 맞았는지 실패한 관계에서 교훈을 얻으라고 충고합니다.

[글로리아 챈스 박사 / 심리학 박사 : 하지만 그 무엇보다, 지나간 연인관계에서 교훈을 배움으로써 다음 연인관계에서는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취재기자ㅣ이동우
영상편집ㅣ김성환
자막뉴스 제작ㅣ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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