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식물인간 환자 출산 사건...범인은 병원 간호조무사

[자막뉴스] 식물인간 환자 출산 사건...범인은 병원 간호조무사

2019.01.25.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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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주 피닉스(911 신고 전화 (지난달 29일 당시)) : 아기가 파랗게 변해요. 파랗게요. (전화하는 곳이 어디세요?) 아악! 아기가 파랗게 질리고 있다고요!]

911에 신고하는 병원 직원의 목소리가 몹시 격앙돼있습니다.

2002년 입원한 뒤 점차 상태가 나빠져 14년 이상을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던 29세 여성이 갑자기 출산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 병원 직원 누구도 임신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경찰력을 총동원해 수사한 결과, 가해자는 이 병원의 남자 간호조무사였습니다.

경찰은 병원 주변인들의 DNA와 신생아 DNA 대조를 통해 가해자를 찾아내 구속했습니다.

식물인간 여성의 출산이라는 소식으로 시민들이 받았던 충격은, 이제는 돌봐야 할 환자에게 저지른 패륜 범행에 대한 분노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입니다.


촬영기자ㅣ김장훈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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